KBS 정연주 사장을 해임한 청와대가 기어이 본색을 드러내는군요. 청와대와 KBS 인사들, 특히 유력한 사장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은구씨를 포함한 대책회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KBS 문제로 만났지만 인선 얘기는 없었다는 이동관 대변인의 말, KBS 문제가 바로 인선 문제 아니겠습니까? 뻔뻔스럽게 속내를 드러낸 그들의 향후 모습이 참 기대됩니다.
인선 개입이 없었다고? 국민의 지능 무시하나
이동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정정길 대통령 실장, 이동관 대변인과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 유재천 KBS 이사장과 사장 공모에 참여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은구 전 이사 등 KBS의 전현직 임원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하지만 인선 얘기는 없었고 정정길, 이동관 두 청와대 인사는 듣기만 했다. 이렇다는데요. KBS 문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인선 얘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도 참 웃기지만 이동관 대변인과 정정길 실장이 그 자리에서 과연 아무말도 하지 않았을까요? 마음만 먹으면 KBS 사장을 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인규 카드가 물 건너가 급한 마음에 모여서 회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송통신위원장인 최시중씨부터 YTN, 그리고 이번엔 KBS의 사장 인선까지 그들의 낙하산 시도를 국민들이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 만나서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누가 믿을까요? 국민이 그런 추론도 못할까 하는 국민들의 지능에 대한 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궁금합니다.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변명을 하기는 했지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정말 그들이 모여서 무슨 일을 했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지난 정권 때 강금실 장관과 문재인 수석의 호텔 만남 때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의원의 브리핑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편집해 지금의 청와대에 질문합니다. 그나저나 전여옥씨는 지금 안 궁금하십니까?
이 민감한 시기에 참 궁금합니다."
"참 궁금증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 만났는지 궁금합니다."
"왜 만났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심증을 굳히게 합니다."
"대충 짐작이 갑니다."
최시중, 그의 존재의 이유
이번 회동에서 또 주목해야할 점이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의 참석입니다. 대통령이 취임하고 방송위원회와 통신위원회를 통합하면서 취임했던 최시중씨,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난이 참 많았는데 당시 대통령이 그가 공정하게 일을 잘 할 것이라고 했던 말을 생각하면 참 기가 찹니다. 특히 그들의 회동을 이동관 대변인과 정정길 실장에게 함께 할 것을 권유한 장본인이라고 하니 그 인사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그 인사가 또 다른 잘못된 인사를 태동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취임하고나서부터 도저히 공정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인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 신문지면에서 사라지는 날이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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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개입이 없었다고? 국민의 지능 무시하나
이동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정정길 대통령 실장, 이동관 대변인과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 유재천 KBS 이사장과 사장 공모에 참여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은구 전 이사 등 KBS의 전현직 임원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하지만 인선 얘기는 없었고 정정길, 이동관 두 청와대 인사는 듣기만 했다. 이렇다는데요. KBS 문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인선 얘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도 참 웃기지만 이동관 대변인과 정정길 실장이 그 자리에서 과연 아무말도 하지 않았을까요? 마음만 먹으면 KBS 사장을 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인규 카드가 물 건너가 급한 마음에 모여서 회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송통신위원장인 최시중씨부터 YTN, 그리고 이번엔 KBS의 사장 인선까지 그들의 낙하산 시도를 국민들이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 만나서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누가 믿을까요? 국민이 그런 추론도 못할까 하는 국민들의 지능에 대한 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궁금합니다.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변명을 하기는 했지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정말 그들이 모여서 무슨 일을 했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지난 정권 때 강금실 장관과 문재인 수석의 호텔 만남 때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의원의 브리핑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편집해 지금의 청와대에 질문합니다. 그나저나 전여옥씨는 지금 안 궁금하십니까?
이 민감한 시기에 참 궁금합니다."
"참 궁금증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 만났는지 궁금합니다."
"왜 만났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심증을 굳히게 합니다."
"대충 짐작이 갑니다."
최시중, 그의 존재의 이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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